중소기업대출 연체율 0.10%p 올라 주된 원인

▲ 국내은행 2월 말 대출연체 현황 표 =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지난 2월말 국내은행 대출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7천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5천억원 를 넘어 연체채권 잔액이 8조4천억원으로 1조2천억원 증가 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말 대비 0.08%p 상승 했으며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 대비 0.10%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역시 0.43%로 전월말 대비 0.06%p 각각 상승했다.

또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 대비 0.05%p 상승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말 대비 0.03%p 상승 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56%로전월말 대비 0.08%p 상승 했다.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10%p 상승 한데 주된 원인으로, 그동안 개선추세를 보이다가 금년 중 소폭 상승 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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