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 신중한 투자를 해야

▲ 파생결합증ㅇ굼 발행현황 = 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11일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115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천억원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환액도 전년보다 30.9조원(25.1%) 감소 하면서 2018년말 발행잔액도 111조8천억원으로 110조원를 돌파 했다.

지난해 중 ELS 발행액은 역대 최고인 86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6천억원(6.9%) 증가 했으며, 이는 2017년말 H지수 발행감축 자율규제 종료, 저금리 지속 등에 따른 투자수요 확대 등에 주로 기인 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비중은 90.2%로 여전히 전체 ELS 발행액의 대부분을 차지 했다.

발행된 ELS는 은행신탁 46조3천억원(53.4%), 일반공모 21조9천억원(25.3%), 자산운용 7조5천억원(98.7%) 순으로 판매 돼 은행신탁을 통한 개인투자자에 대한 판매경향이 더욱 확대됐다.

한편 조기상환 감소로 연간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4조8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절반수준 하락한 반면 증권사의 운용손익은 전년과 유사한 7천억원 이었다.

최근 편입 기초자산 수가 많아지고 조기상환 구조도 복잡해지고 있어 파생결합증권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상품 판매직원이 “사실상 원금보장이 된다”라고 설명하더라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은행‧보험사 등에서 판매하는 ELT(주가연계신탁) 및 ELF(주가연계펀드) 등도 ELS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위험을 가지므로 예금으로 알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며 반드시 상품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본인 책임하에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

금감원은 지수쏠림, 미상환액증가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완전 판매, 헤지자산 운용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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