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군산 디오션시티 상업용지]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지난해 GM 군산공장 폐쇄로 경제 침체를 겪던 군산에 대형 호재가 등장했다.

지난 29일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엠에스오토텍과 세종공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하.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이 GM군산공장 인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5월 15일 인수와 관련된 본 계약을 체결한 뒤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설비투자를 감행, 2년 뒤부터는 연간 5만 여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엠에스오토텍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5년안에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만들어 출시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해 군산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기차 산업으로 ‘군산형 일자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매각협상으로 그간 점쳐 지던 자동차 관련 산업이 ‘군산형 일자리’ 모델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이번 협상으로 직접고용만 900여명, 간접고용도 2천여명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군산의 경제와 부동산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 배후수요 탄탄하고 미래가치도 기대되는 명품입지…매각 문의도 꾸준해

이 가운데, 군산 디오션시티에서 총 30개 블록의 상업용지가 매각을 앞두고 있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오는 5월, 군산 디오션시티 상업용지 B6~B35블록, 총 30개 블록, 26,945㎡(약 8,151평)에 대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지가 자리잡은 군산 디오션시티는 군산시 조촌동, 도심 알짜 입지인 페이퍼코리아 부지 59만7천764㎡에 교육, 문화예술, 쇼핑에 주거까지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디오션시티는 2단계에 걸쳐 조성되며, 현재 1단계는 완료됐다. 전체사업 준공 시 총 6천400여 세대, 약 1만7,000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며, 군산은 물론 전북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배후수요가 자랑이다. 일단, 디오션시티내 1만7천여 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고정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안정성이 높다. 특히, 디오션시티는 푸르지오, e편한세상, 더샵 등 대형 건설사의 메이져 브랜드로 구성돼 일대 최대 부촌으로 발전 중이다. 이에 따라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수요로 확보하여 상업시설 및 상권활성화에 유리하고, 높은 수익도 기대할만하다.

여기에 주변으로 새만금간척사업을 비롯해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일반산업단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해 관련 수요도 수용할 수 있다.

롯데몰 효과도 기대된다. 지구 내에 위치한 롯데몰은 군산시 첫 대규모 복합쇼핑몰이자 전북 최초의 롯데몰로 지난해 개장 이후 군산 내부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백대교로 인해 군산 - 서천간 이동거리가 14km에서 3km로 11km가 감소되었다. 이로 인해 인근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인근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매각하는 B6~B35블록은 롯데몰과 동일 대로변상에 자리잡아 해당 수요를 끌어들이기 탁월하다는 점에서 향후 롯데몰과 함께 군산 및 인근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구 내 입지도 뛰어나다. 일단 디오션시티 초입에 자리잡아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용이하며 백릉로 대로변이자, 제일고 삼거리 코너를 끼고 있어 향후 지어질 상업시설들의 가시성 및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디오션시티 중앙공원이 상업용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어 상가 주변 쾌적성이 뛰어나며, 공원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도 쉽다.

상권의 미래가치를 높여줄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인근에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이 개원 예정이다. 약 10만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고 심뇌혈관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응급의료센터, 연구지원센터 등 다양한 종합의료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늘어나는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군산시 내에는 현재 익산~대야간 복선전철사업, 새만금 국가산단 개발, 첨단 복합연구 개발동 건립 등 국가예산으로 진행중인 개발사업도 풍부하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최근 새만금간척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새만금간척사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상업용지 자체의 매력도 높다.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돼 인근 상업용지 대비 차별화된 설계 및 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며, 고객 확보에도 뛰어날 전망이다.

한편, 군산 디오션시티 B6~35블록 상업용지는 공개입찰을 통한 블록별 개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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