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권 인수 후 첫 사업…25년간 운영해 수익 확보
이번 프로젝트는 대림에너지가 5천만 달러(약 570억원)를 투자해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술 및 경영지원 계약을 통해 사업 전반을 관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억8천만 달러(약 2천억원)다. 앞선 3월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사업비의 약 72%인 1억3천만 달러(약 1천43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했다.
대림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석유화학·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에너지는 발전 디벨로퍼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현재 한국·호주·방글라데시·파키스탄·요르단·칠레에서 약 4.2GW(기가와트)의 설비용량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림에너지는 해외에서만 총 2.4GW 규모의 발전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타 민자발전사와는 달리 해외 사업의 비중이 국내사업의 비중을 능가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 860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2.5배와 3배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율은 52.2%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발전·에너지 분야의 디벨로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공사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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