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이거우즈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숱한 고비를 넘긴 타이거 우즈가 최정상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한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70타로 1위를 차지했다. 11년만에 정점을 다시 찍은 것. 그간 부상, 이혼, 불륜 등으로 대중들에게서 잊혀지는 듯했다. 그의 우승 소식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부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다양한 인사들은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반드시 빨간색 티셔츠를 입는 루틴을 갖고 있다. 징크스는 부정적인 결과를, 루틴은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행동하게 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그는 빨간색의 강렬함을 좋아하는데다 상대 선수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옷을 입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샷마다 제한시간이 40초인 골프 선수들은 불필요한 행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거의 ‘무의식’ 상태에서 루틴대로 샷을 하는데 집중한다. 타이거 우즈 또한 승부의 순간 방대한 루틴을 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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