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가짜뉴스로 수년간 고생한 홍가혜의 지난 날들이 다뤄져 16일 오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고 있던 페이크’ 제작진은 홍가혜의 억울했던 과거를 재조명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민간잠수부로 구조 작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을 찾은 홍가혜는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정부 측 입장과 달리, 해경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가 해경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됐다. 오랜 소송 끝에 최근 그는 무죄를 입증했다.

앞서 홍가혜는 무죄 입증 후 한 방송에 출연해 힘들었던 나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긴 법정 싸움과 주위 시선에 괴로운 나머지 맨발로 넋이 나간 사람처럼 길을 걸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자신에게 괜찮냐고 물어오던 행인들, SNS로 보내준 응원글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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