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명희 씨 영결식 하루 전날 처음으로 모습 드러내

▲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16일 오전 6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양호 회장 유족과 친인척,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열렸다.

조 회장의 손자들이 위패와 영정사진을 들었다. 운구 행렬에는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부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 부인인 이명희 씨는 운구 형렬에 보이지 않았다. 이명희 씨는 장례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15일 얼굴을 가린 채 검은 외투를 입고 장례식장에 나모습을 드러냈다.

장례식장 1층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조 회장의 측근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와 현정택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추모사를 진행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 행렬은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과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등 고인의 삶과 함께 했던 장소를 마지막으로 돌아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선친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과 어머니 김정일 여사가 묻힌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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