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 9위 이순재 "연예인들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어"

▲ TV 비드라마 화제성.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군부대 미션 무대가 공개된 TV조선 '미스트롯'이 방영 7주 만에 비드라마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첫 방송 이후 줄곧 화제성 상승곡선을 그린 '미스트롯'은 4월 2주 자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소찬휘의 '티어스'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송가인은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비드라마 화제성 2위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 Mnet '고등 래퍼 3'가 차지했다. 최종 우승한 래퍼 이영지는 출연자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지의 파이널 무대 클립 영상은 굿 데이터 수집 기준으로 4월 2주 차 비드라마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에 오른 MBC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이슈가 됐다. 감쪽같은 CG로 로버트 할리를 지워낸 MBC 연출진의 편집 실력에 감탄하는 댓글이 발생했으며 게스트로 출연해 꿀잼 토크를 펼친 EXO 첸이 출연자 3위에 진입했다.

비드라마 4위를 기록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대세 밴드인 잔나비의 최정훈이 등장했다. 레트로 감성이 넘치는 일상을 공개하며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최정훈은 출연자 4위에 올랐다.

KBS2 '해피투게더'는 무려 14계단이나 상승한 비드라마 5위에 진입했다. 특히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순재(출연자 화제성 9위)가 "연예인은 아니지만 공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우리의 행동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적으로 판단이 나겠지만 뭔가 좀 잘못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최근 연예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침을 날려 네티즌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그는 "인기가 많을수록 스스로 자기 관리 해야할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TV 드라마 화제성. 사진=굿데이터코퍼레이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전주 1위에서 5계단 하락한 비드라마 6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위, 아이즈원(출연자 5위)이 출연한 MBC every1 '주간아이돌'은 8위를 기록했다.

비드라마 9위로 TOP 10 진입에 성공한 tvN '대탈출 2'는 시즌 1 대비 스토리의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일부 멤버들의 소극적인 참여가 아쉽다는 혹평 등을 받았다. 10위는 서산 해미읍성 편이 그려진 SBS '백족원의 골목식당'이 이름을 올렸다.

본 조사는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9년 4월 8일부터 4월 14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80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지난 15일 발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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