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 외국인노동자 임금 약 2조 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한국은행은 외국인노동자의 수입에 대해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급료 및 임금 지급액으로 산정하며,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우리나라 국민들과 함께 수입이 잡히기 때문에 별도로 임금을 산정할 수 없어 해외 송금액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른 1년 미만 단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급료 및 임금 지급액은 원화가치가 하락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14년 1조 8천482억원, ▴16년 1조 9천312억원, ▴17년 2조 1천479억원에 이어 지난해 2조 2천18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1년 이상 장기 취업 외국인노동자의 해외 송금액은 ▴14년 3조 833억원 ▴15년 2조 1천286억원 ▴16년 2조 7천628억원, ▴17년 3조 2천140억원, ▴18년 2조 9천810억원으로, 연평균 2조 8천억원이 해외로 송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신 의원은 “국내 외국인노동자의 임금에 비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해외 수입은 4분의 1에 불과해 임금 수지는 매년 적자가 나고 있다”며 “외국인노동자가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현상에 대해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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