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언론인 비롯, 정부, 학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 대거 참석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한국과 아세안이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따라 오는 24일 '한류와 아세안류'를 주제로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을 개최한다.

한-아세안센터 관계자는 17일 일간투에이와의 통화에서 이번 포럼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개최되며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 외교부, 아세안사무국이 후원하는 것으로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주요 언론사 편집국장, 대표 등 고위 언론인 30여명을 비롯해 정부, 학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포럼에서는 한-아세안 간 쌍방향 사회ž문화 교류 확대 방안과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류는 그간 한-아세안 파트너십 증진의 근간이 되어 왔다"며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해, 센터는 이제 한류를 넘어 아세안류를 불러일으켜 '한-아세안류'로 나아가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24개 유력 언론 연합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ANN)' 이사회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아세안 주요 언론인들이 참석해 최초의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이 개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아세안센터는 전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한-아세안센터는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한-아세안 쌍방향 교류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양 지역 국민이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다토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아세안 내 한류-성공적인 과거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류가 아세안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발표와 토론이 있을 것이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내 아세안류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 교류'를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미디어 포럼은 한-아세안센터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과 센터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특별 프로그램의 첫번째 행사다.

센터는 올 한 해 'My ASEAN(나의 아세안)'을 큰 주제로, 6월 '아세안 위크(6.14-16, 서울 광장)', 10월'‘아세안 트레인(9.30-10.4, 서울, 부산, 광주, DMZ 등)', 11월 '아세안 수출입대전(11월, 부산)'을 통해 한-아세안 국민들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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