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택배·물류 프로세스 등 소개

▲ 17일 열린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 행사에 참가한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맨 왼쪽)과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CJ대한통운 전시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CJ대한통운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물류에서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이 접목된 융·복합기술을 선보인다.

CJ대한통운은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연전람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종합물류기업과 함께 최신 물류장비·설비업체·물류시스템 개발업체·인공지능 기반의 물류로봇 업체 및 스타트업 기업 등 국내외 15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최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물류연구원에서 그간 연구·개발해 온 첨단융·복합 기술과 엔지니어링, 시스템 & 솔루션 등의 전시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현장에서 바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어 전시·체험컨설팅 복합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CJ대한통운은 ▲고객문의에 자동 대답하는 AI채팅 서비스 택배고객용 챗봇 ▲택배배송기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AI솔루션 가상비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택배 상품분석 솔루션 ▲물류센터 설계 및 프로세스 최적화 솔루션 ▲거점 네트워크 설계 및 수송 최적화 솔루션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 및 분류 솔루션 등 첨단물류 신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택배고객용 챗봇 서비스와 택배기사 가상비서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택배고객용 챗봇 서비스는 상담사례 36만건, 대화모델 3만6천개를 AI기술을 통해 분석해 435개의 상담 시나리오를 학습해 현재 고객문의 중 88% 이상을 자동응답 처리하고 있다. 상담직원이 근무가 끝난 이후에도 24시간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또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AI솔루션 택배기사 가상비서는 택배기사의 업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를 모아 시스템에 이를 분류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하거나 택배기사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진 시스템이다. 향후 택배기사가 가장 빈번히 하는 업무를 가상비서가 대신해 택배기사의 업무를 상당부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물류산업대전 기간동안 CJ대한통운의 물류전문가가 상주하며 제조·생활소비재·유통분야의 무료 간이 컨설팅을 진행한다. 물류 거점 및 네트워크 설계, 배송 효율화 등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방문해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류산업대전 참가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첨단물류 역량을 선보이고 국내 제조∙유통기업의 물류경쟁력 향상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중견기업의 물류경쟁력을 높여 상생을 실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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