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과 인도에 진출한 해외점포수 비중 점차 증가 추세

▲ 국내증권사 해외 점포 손익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해 국내증권사의 해외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22만8천만달러(약 1천351억원)로 전년 대비 155.7% 증가 했다고 밝혔다.

홍콩·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에서는 현지법인의 업무범위가 제한적이고,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증시 하락등 영업환경이 악화돼 133만달러의 적자 보였다.

한편 해외현지법인 자산총계는55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6%증가 했고, 해외현지법인 자기자본은 5조3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1.9% 증가 했다.

현재 14개 국내 증권회사가 13개국에 진출하여 62개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며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48개로 미국 9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순 이다.

대형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6개사)를 중심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이 활발하며, 유상증자 및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해외 영업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개·IB업무 활성화 및 전담중개업무 진출 등으로 수익원이 다양화되어 당기순이익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ASEAN과 인도에 진출한 해외점포수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해외투자관련 잠재적 리스크와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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