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으로 구호물품 마련…"조속한 피해 복구 위해 최선 다할 것"

▲ 사진 왼쪽부터 최강석 강릉시 복지정책과 과장, 장시택 강릉시 부시장, 임경태 한라시멘트 대표이사, 김영환 경영지원담당 상무. 사진=한라시멘트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라시멘트와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총 1억1천395만원의 성금을 모아 구호물품을 마련하고 강릉시청을 통해 이재민 가정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강릉시 옥계면에 본사와 본공장을 둔 시멘트 제조사로서 이번 산불로 옥계공장 내 일부 설비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생산 및 수송에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그럼에도 큰 피해를 입은 옥계면 지역사회를 위해 사택 32채를 2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하는 등 지원을 이어 왔다. 여기에 또 다른 지원책으로 모회사인 아세아시멘트와 함께 기금을 모아 구호물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기금은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각 5천만씩 출연한 1억원에 한라시멘트 임직원들이 모금한 1천390여만원을 더해 마련됐다.

양사는 해당 자금으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가전제품 등을 구매해 강릉시청에 기탁했으며 해당 물품은 시를 통해 이재민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환 한라시멘트 상무는 "갑작스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회사와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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