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ICT展 '월드IT쇼' 오늘 개막
이통사들 실생활 활용
혁신서비스 대거 선봬

▲ 국내 통신사들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월드 IT 쇼 2019'에서 5G·AI·IoT 등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월드IT쇼 2019 SKT 전시관 조감도(상), KT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KT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국내 통신사들이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 IT 쇼 2019(WIS 2019)'에서 미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등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WIS 2019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국내외 400여 개 정보통신 기업이 참가한다.


■ SK텔레콤, 초(超)시대 경험하는 '스마트 이노베이션'

우선 SK텔레콤은 코엑스 3층 C홀에 '스마트 이노베이션(Smart Innovation)'을 주제로 864㎡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미디어·인공지능·게임·공공안전' 4가지 테마로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미디어 존'에서는 5G 기술을 인기 스포츠 중계에 접목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UWV(Ultra Wide View)' 서비스는 4K 카메라 3대를 활용해 촬영한 12K 초고화질 영상을 보여주며, 프로야구 중계 활용 시 화면에 작게 보이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또렷하게 담아낸다.

'게임 존'에서는 최신 AR(증강현실) 글래스를 활용한 AR 서비스와 온몸이 공중에서 움직이는 VR(가상현실) 체험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매직리프' 사의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를 실행하면, 눈앞의 공간이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변화해 마치 현실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인공지능 존'에서는 출시를 앞둔 AI 스피커 '누구 네모'와 AR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T전화' 등 새로운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며, '공공안전 존'에서는 SK텔레콤의 ICT 기반 보안·공공안전 기술 및 관련 솔루션을 전시한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SK텔레콤의 '초(超)시대' 5G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KT 5G'

KT는 WIS 2019에서 'Do everything with KT 5G(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KT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VR 야구 ▲기가 라이브 티비 ▲기가 아이즈 ▲블록체인 로밍 ▲5G 리모트 콕핏 ▲5G 완전 주행 셔틀버스 ▲지니뮤직 5G 프리미엄관 ▲베베로그 등 총 10개의 아이템으로 이뤄졌다.

스카이십은 세계 최초로 5G통신과 무인비행선 및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이다. 헬륨가스로 채워진 스카이십으로 기존 드론의 단점을 극복하고, 추락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5G VR 야구는 온라인 VR 서비스 '기가 라이브 티비'의 대표 콘텐츠로서, 관람객들은 VR 환경 속에서 실제 투수 혹은 타자가 된 것처럼 야구 경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지니뮤직 5G 프리미어관은 관람객들이 초고음질 FLAC 24bit 무손실 음원을 생생하게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스튜디오에 있는 듯한 청음 환경 속에서 원음의 감동을 전하는 AKG 프리미엄 헤드폰을 통해 밴디트의 'Hocus Pocus' 등 세곡을 FLAC 24bit 음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KTH가 출시한 IoT 스마트 육아기기 '베베로그'도 KT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베베로그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수유, 수면, 배변 등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며 수유등, 온습도계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육아 제품이다.

이 밖에도 착용과 휴대가 편리한 초경량 고성능 VR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VR 서비스 '기가 라이브 티비', KT 지능형 영상 보안 플랫폼 '기가 아이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국내 최대의 IT 박람회인 WIS2019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실제로 구현된 5G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KT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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