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 3부문으로 나눠 대상 선정

▲ 23일 라이나생명 본사에서 개최된 '제2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에서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혜경 심사위원장, 창의혁신부문 이재성 대표, 생명존중부문 조동우 교수, 사회공헌부문 서명숙 이사장,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 사진=라이나생명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과 함께 '제2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창립기념일인 23일에 열린 '제2회 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는 ▲생명존중 부문 대상 조동우 교수(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사회공헌 부문 대상 서명숙 이사장(사단법인 제주올레) ▲창의혁신 부문 대상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이 각각 선정됐다.

부문 별 대상의 상금은 1억원이며 창의혁신 부문은 1등 외에도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LP를 2, 3등 수상기업으로 선정해 2등은 3천만원, 3등은 2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선정된 세 팀에게는 총 5천만원 상당의 창업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생명존중 부문 수상자인 조동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지난 20년 간 의료용 3D프린팅 기술을 연구해왔다. 조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 연구로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등 50+ 세대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교수는 수상 후 "조직뿐만 아니라 심장, 간 등 주요 장기를 대체 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봉사, 시민활동을 통해 50+세대의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사회공헌부문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선정됐다. 서 이사장은 해외에 '제주올레' 브랜드를 수출하고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했다. 서 이사장은 "분단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도록 남북을 잇는 평화 올레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창의혁신 부문은 50+세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돌아갔다. 1등으로 선정된 브라이토닉스이미징은 PET와 MRI를 시간차 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소형 PET·MRI를 개발해 저비용 퇴행성 뇌질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

2등으로는 타액유래 샘플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유전인자 보유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한 바이오오케스트라가 수상했고 3등은 척수장애인 출신의 김종배 교수가 개발한 오프로딩 욕창쿠션을 국산화에 성공한 MLP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교수는 "향후 진단 성능 기능을 강화하고 방사능 노출과 의료 수가는 획기적으로 줄인 뇌전용 PET를 상품화하여 인류복지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봉성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50+세대를 위한 시상이 2회차를 맞이함을 기쁘게 생각하며 건강하고 선한 변화를 이끈 분들을 발굴, 격려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시니어들에게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