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생활안전 등 7대 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가 정자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9개 초등학교와 함께 조성한 안전체험 공간 '정자초등학교 안전올림체험관'이 24일 개관했다.

정자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만든 ‘정자초등학교 안전올림체험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과 교육이 진행된다. ‘안전 의식을 올린다(높인다)’는 의미로 안전올림체험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체험관은 연면적 270㎡ 규모로 체험교육에 필요한 장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 3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안전올림체험관에서는 ▲재난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응급처치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작업안전 등 7대 안전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체험관은 인근 학교, 관내외 체험 희망 학교, 지역주민에게 개방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체험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와 정자초교, 정자초교 인근 8개 초등학교는 2018년 1월 '안전체험교실 건립·개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자·대평·송정·송죽·동신·송림·명인·효천·칠보초등학교 등 협약 참여 학교는 안전체험교실 조성·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자초등학교 안전올림체험관에서 재난안전·생활안전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안전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거점 안전체험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9개 초등학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초등학교는 2008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 지역사회안전증진센터(WHO CCCSP)에서 인증하는 '국제안전학교'로 공인된 바 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3연속 공인'을 받았고, 2017년 4번째 공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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