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출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
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활 계속
이같은 결정은 지난 연말부터 경남도가 지역경제 살리기와 경남 수출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문승욱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창원시, 지역국회의원, 창원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수출기업체 등과 함께 국회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한국수출입은행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창원지점 존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득하고 홍보한 결과로 얻은 쾌거다.
창원지점은 지난 1994년 4월 창원출장소를 시작으로 25년간 경남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수주 및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여신회수 및 금리인상 억제 등 국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첨병 역할을 맡아왔다.
아울러 항공기 제조, 공작기계 업체의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수출형 혁신성장산업 지원에도 앞장서 버팀목 역할을 하는한편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입찰보증, 선수금환급보증 등 이행성 보증서 발급, 수출계약 이행 및 수입자금 대출 기능을 담당해 왔으나 한국수출입은행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창원지점을 폐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경남도는 주력산업인 조선업 등이 경제회복의 전기를 맞은시기에 수출금융기관의 부재 및 타 지역 지점으로의 업무이관은 경남 수출기업의 불편 초래, 지역 간 정책성 여신지원 격차 초래, 수출금융 서비스 질 저하, 경남경제 재도약의 부정적 영향은 물론 지역경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수 있다고 판단하고 경남도는 창원지점 존치대책을 마련해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한 목소리로 협치 행정을 추진해 왔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3일 경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남도, 경제단체, 수출기업 등의 창원지점 존치요구와 지역균형발전 등 공공성 강화노력을 받아들여 창원지점을 비롯해 구미·여수·원주 등 3개소의 출장소도 함께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김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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