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여성권한강화원칙 100% 이행 결의

▲ 슈나이더일렉트릭이 UN WEP의 100% 이행을 결의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 됐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이 UN WEP(여성권한강화원칙)의 100% 이행을 결의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이 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회장 겸 CEO인 장-파스칼 트리쿠아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포함 최소 1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가의 지사장들 모두 WEP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측은 "WEP에 서명함으로써 양성평등 및 포용성 실천에 대한 약속을 더욱 확고히 했으며 이러한 결단은 장기간 전세계 지사에서 지속·적극적으로 성평등을 추진해온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이니셔티브다"라고 말했다.

WEP는 지난 2010년 UN 여성기구와 UN 글로벌 콤팩트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통해 마련됐다. 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 및 공동체내 성평등 및 여성 권한 강화를 증진하기 위한 지침이며 7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4가지 원칙은 기업의 목표를 통해 여성 및 남성에게 동등한 기회와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직장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경영진의 약속을 장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투명성, 권한 강화, 지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여성 기업가와의 파트너십, 여성 존중 마케팅, 지역 사회에서의 리더십을 고취한다.

UN 여성권한강화원칙에 서명한 전세계 슈나이더일렉트릭 지사장의 모습.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핵심 가치 중 하나는 포용성으로 모든 단계에서 여성 직원을 채용·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남녀 동등 임금 체제, 글로벌 패밀리 리브 정책, 유연 근무 정책 등을 도입했다. 지난해 시작된 글로벌 패밀리 리브(Global family Leave) 정책은 59개 국가에서 시행돼 직원의 75%가 육아, 간병, 경조 휴가를 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전직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92%의 직원에게 동등 임금 체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직원의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일렉트릭 회장 겸 CEO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지사장 모두는 어디에서나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WEP 이행을 전념해 왔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비즈니스 리더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성공 기회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현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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