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조두순 얼굴이 공개된 것이 그의 재범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까.

조두순 얼굴은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됐다. 조두순 얼굴 공개에도 재범 우려가 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대중들 사이에서 해소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조두순의 출소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제재가 없는 것이 수차례 지적되어 오고 있다. 전자발찌는 범죄자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될 뿐 범행을 저지르는 그의 행동을 막을 수 없기 때문.

최근 4년간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차고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은 연평균 56건이나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48건 ▲2015년 53건 ▲2016년 58건 ▲지난해 66건 등으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와대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문제 해결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대중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조두순 얼굴이 지사파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가운데 성범죄자 출소 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비책 강구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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