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다급하게 지원했던 오디션 일화를 개그우먼 출신 배우 정이랑이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이랑은 남편에게 아이까지 맡기고 전력 질주했던 오디션 일화를 설명했다. 정이랑은 지원에 늦은 나머지, 건물 셔터가 내려오는 그 순간을 영화처럼 비집고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 엘리베이터에는 운명처럼 봉준호 감독이 타고 있었다고.

눈물까지 머금고 봉준호 감독에게 오디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정이랑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침 드라마 못지않은 긴장감이 흐르는 정이랑의 에피소드에 출연진들은 오디션 합격 여부에 궁금증을 표했다. 해당 오디션이 최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기생충’이기 때문.

정이랑의 대답은 아쉽게도 '떨어졌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하고픈 일에 도전했던 사실만으로도 스스로가 대견스러웠다며 높은 자존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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