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원, '5G 기반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술' 세미나 열어
마켓스 앤 마켓스, "엣지 컴퓨팅 시장 연 평균 35% 성장 전망"

▲ '5G 기반의 초저지연, 초연결 사회를 위한 엣지 컴퓨팅 기술과 산업별 적용방안 세미나' 프로그램. 자료=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발맞춰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클라우드(가상정보저장공간) 컴퓨팅과 대조되는 기술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앙 집중형으로 이뤄지는 방식인 것에 비해 가까이 위치한 엣지(말단) 기기를 통해 데이터의 수집, 분석, 처리를 한 이후에 그 결과물을 중앙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엣지 컴퓨팅은 기존 중앙 서버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중앙 집중형 데이터 관리 구조로 인해 야기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실시간 데이터 처리 지연, 데이터 폭증에 따른 전송 오류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테이터 처리 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최근 대량의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산업분야에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 키워드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마켓스 앤 마켓스(Markets and Market)에 따르면 엣지 컴퓨팅 시장은 연평균 35.3% 성장률로 증가해 2025년에는 49억4천만 달러(약 5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아직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IoT(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 및 VR/AR 시장의 호황은 엣지 컴퓨팅 시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다음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5G 기반의 초저지연, 초연결 사회를 위한 엣지 컴퓨팅 기술과 산업별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기반의 애저 IoT 엣지 컴퓨팅과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방안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온칩(SoC) 개발기술 ▲아마존 클라우드 플랫폼의 컨테이너 기술 및 서비스 제공과 활용방안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인프라 개발 ▲유럽의 커넥티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5G기술 ▲엣지컴퓨팅을 이용한 스마트 제조/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적용방안 ▲엣지 컴퓨팅 R&D(연구·개발) 이슈 및 초저지연 VR 서비스 적용 방안 등의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엣지 컴퓨팅은 첨단기술이 이끄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이고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다. 특히 네트워크 불안정과 지연,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속성과 안전성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실시간 관리 시스템, 리모트 시스템 분야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장 생존력과 성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명확한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관련 국내외 산업 및 시장동향 등의 제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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