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대형 개발호재들로 집값도 상승세 기록 중…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GM 공장 폐쇄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군산 부동산 시장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GM 군산공장 매각 합의, 새만금간척사업 개발 본격화 등 군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군산 부동산 시장은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군산 1분기 아파트값 변동률은 0%다. 하락세가 멈췄다는 뜻이다. 반면, 전국 아파트값은 0.16% 내렸고, 전북도 0.19% 떨어졌다. 전북 주요 지역인 익산시와 전주시도 각 0.21%, 0.19% 하락했다

지난 3월 말에는 한국GM군산공장이 지난해 5월 폐쇄한지 10개월 만에 MS오토텍 컨소시엄과의 매각에 합의했다. 특히 MS오토텍 컨소시엄은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천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밝혀 군산시의 4차 산업시대 자동차 시장에서 중심으로의 역할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산시는 이번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꼽혀, 현재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향후 전북 대도약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감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이 중에서도 군산에서 보기 드물게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된데다 전남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자리한 군산 디오션시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디오션시티는 군산시 조촌동, 도심 알짜 입지인 페이퍼코리아 군산 공장 부지 59만 6천163㎡에 교육, 문화예술, 쇼핑에 주거까지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곳이다.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이자, 군산의 새로운 주거·상업의 중심으로 발돋움이 기대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바로 상업용 부동산이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고용인구가 늘어나면 신규 상권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기 때문에 유망지역을 위주로 우선 선점하기 위해서다. 특히 5월 매각을 앞둔 ‘군산 디오션시티 상업용지 B6~B35블록’에 대한 관심이 높다. 페이퍼코리아는 오는 5월, ‘군산 디오션시티 상업용지 B6~B35블록’ 총 30개 블록, 2만 6천945㎡(약 8천151평)에 대해 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며 지역내에서 선호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인근 지역 대비 낮은 아파트값 등이 크게 부각되면서 군산은 물론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었고, 이제 아파트에 이어 상업용지로 그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이번 용지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바로 탄탄한 배후수요 덕이다. 무엇보다 현재 아파트 입주와 롯데몰 등 1단계 사업이 안정적으로 완료되며 향후 일대를 대표할 상권으로 발전할 초석을 마련했고 디오션시티 내 상주인구 1만 7천여 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고정으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

특히, 디오션시티는 푸르지오, e편한세상, 더샵 등 대형 건설사의 메이저 브랜드로 구성돼 일대 최대 부촌으로 발전 중이다. 이에 따라 구매력 높은 수요층을 배후수요로 확보해 상업시설 및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고, 높은 수익도 기대할 만하다.

여기에 주변으로 새만금간척사업을 비롯해 군산자유무역지역,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일반산업단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해 관련 수요도 수용할 수 있다.

◈ 고객 확보 유리한 명품 입지에 개발호재도 풍부해

고객 확보에 유리한 입지도 자랑이다. 디오션시티 초입에 자리 잡아 유동인구를 확보하기 용이하며 백릉로 대로변이자, 제일고 삼거리 코너에 위치해 상업시설들의 가시성 및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중앙공원이 상업용지와 바로 마주하고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며 공원 방문객을 유입시키기도 좋다.

롯데몰 효과도 기대된다. 지구내에 위치한 롯데몰은 군산시 첫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자 전북 최초의 롯데몰로 지난해 개장 이후 군산 내부 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통한 동백대교로 인해 군산 - 서천간 이동거리가 14km에서 3km로 11km가 감소되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인근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근에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이 착공 예정이다. 약 10만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고 심뇌혈관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다양한 종합의료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늘어나는 관련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또한 익산~대야간 복선전철사업, 새만금 국가산단, 첨단 복합연구 개발동 건립 등 국가예산 개발사업도 많다.

상업용지 자체의 매력도 높다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스트리트형’으로 계획돼 인근 상업용지 대비 차별화된 설계 및 건축이 가능할 전망이며, 고객 확보에도 뛰어날 전망이다.

한편, 군산 디오션시티 B6~35블록 상업용지는 2019년 5월 공개입찰을 통한 블록별 개별 매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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