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은 알덱스 컨소시엄과 M&A(인수·합병)를 위한 양해각서를 5일 오후에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남광토건은 양해각서의 거래대상으로서 우리사주보유주식 76만9310주(9.08%) 매각과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증의 방법으로 남광토건에 최소 425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거래조건으로는 우리사주보유주식 매각대금의 125억원 중에 30%에 해당하는 37억5000만원을 우리사주조합 명의 계좌에 예치하고 신규투자 방법에 대해서는 ‘본계약’에서 정하는 방법에 따른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에 따라 알덱스 컨소시엄은 37억5000만원을 10일까지 예치해야 한다.

이는 초기 남광토건측이 50%요구한 것과 컨소시엄이 20%요구한 것에서 절충된 금액이다.

이 금액은 우리사주조합에 예치된 후 회사자금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남광토건은 전했다.

또한 회사측은 최대주주인 골든에셋 보유지분 32.28%가 법적하자 없이 회사가 매각권리를 보유하거나 소유권을 획득하게 될 경우에는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매각절차 등을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이달 17일까지 본계약 체결을 원칙으로 하되, 계약주체의 합의하에 7일 한도인 상세실사 등을 목적으로 24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남광토건은 M&A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상세실사를 통해 17일이나 늦어도 24일까지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1월중 M&A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남광토건 M&A는 이 희헌 전대표이사가 회사자금 횡령혐의와 관련해 구속됨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지분 매각을 통한 회사매각절차를 추진해 M&A주관사로 영화회계법인을 선정했고 지난해 12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알덱스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알덱스 컨소시엄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알덱스를 중심으로 씨씨에스(충북방송), 에스네트, 동우건설 등 4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남광토건 M&A를 목적으로 지분을 대량으로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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