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05 산업전망' 발표...건설투자 대폭 감소
전경련에 따르면 건설분야는 지난해 건설경기의 불황의 주요인이 수주감소 였지만, 올해는 건설투자까지 감소할 전망이어서 건설업계의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즉,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축부분의 감소세가 본격화 되면서 연간 1.8% 하락한 117.3조원에 그칠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경련은 최저가낙찰제가 확대 시행이 유보되고 주택 및 부동산 규제가 완하된다는 전제에도 작년 수주액 85.2조원 보다 1.0% 감소한 84.3조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반면, 최저가낙찰제가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시행되고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이 추진될 경우 6.2% 감소한 79.3%조원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심영섭 한국산업연구원 부원장은 "국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에 비해 대폭하락했고, 전세가격도 입주물량의 증가로 인해 큰 감소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아파트 가격 안정에 따른 건설경기 경착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이 분석한 철강분야와 관련, 올해 철강재 총수요는 6천283만톤으로 작년에 비해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NI스틸의 당진 공장 및 포스코 미니밀 생산 확대로 전년대비 약 4%가 증가된 4천928만톤의 조강생산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경련 한 관계자는 "철근 등 봉형강류의 수요는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조선.자동차.기계 등 제조업 경기의 호조로 인해 판재류 수요는 증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경련이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위해 선행지표 및 동행지표 등을 자체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