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설화가 전해지는 무성산 일원 탐방로 조성

▲ 조관행(사진) 공주시 관광과장이 지난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내 사곡면 소재 무성산 일원 탐방로 정비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공주시는 홍길동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관내 사곡면 소재 무성산 일원 탐방로 정비에 본격 나섰다.

조관행 관광과장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무성산은 공주시 사곡면과 정안면, 우성면을 경계 짓는 산으로, 아름답고 빼어난 자연환경과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잘 보존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의 근거지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오누이 성 쌓기 설화 ▲무성산 걱정봉 설화 등, 홍길동과 관련된 여러 구전 설화를 통한 관광자원으로써의 활용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시 자체 용역 결과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통한 관광 유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보행로 정비는 물론 ▲홍길동성 정비 ▲전망대 설치 ▲약초단지 조성 ▲약수터 정비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조관행 관광과장은 “이번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무성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탐방의 흥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연환경과 구전설화를 접목한 관광자원 개발 등 지속 가능하고 즐기는 관광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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