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원, 인지능력 지닌
소프트웨어 로봇개발 추진
올 하반기 개인업무 지원용
비서서비스 '파사' 오픈예정

▲ 그리드원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Vision to 'Software 2.0'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이사 소프트웨어 2.0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그리드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영화 '아이언맨' 속 개인 비서 '자비스'가 일상생활과 개인 업무에 적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나 가정용 AI(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수행하는 것을 뛰어넘어 개인의 생활 편의, 금융, 주문 처리 및 조회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로 사용될 예정이다.

AI(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 그리드원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Vision to 'Software 2.0'(코딩에서 러닝으로, RPA에서 인공지능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가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2.0' 시대의 AI 소프트웨어 로봇의 진화 방향을 공유했다.

그리드원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1.0은 분석과 설계, 알고리즘 구현, 코딩, 테스트까지 모든 것이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개발 방법이다. 그리드원이 추구하는 소프트웨어 2.0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AI와 머신러닝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그리드원은 소프트웨어 2.0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들을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비정형 개체에 대해서도 사람처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이사는 "기계는 양쪽이 다 교육받고 조율된 프로토콜로 소통할 수 있으나 사람은 다양한 방법 시각, 음성, 감각 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며 "소프트웨어 2.0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고 소프트웨어가 사람처럼 인지 능력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리드원은 올 하반기에 개인형 비서 서비스인 '파사(PASA)'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약 100여개의 킬러 서비스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파사는 개인용 업무를 지원하는 자동화 개발 지원도구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별도의 단말 없이 모바일 기기만을 통해 개인용 비서 로봇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생활 편의부터 엔터테인먼트, 금융, 주문처리 및 조회, 학술 및 정보제공, 시장 및 가격 조사 등의 업무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그리드원은 단순한 국산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솔루션 기업이 아니라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며 "지금까지 AI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구하며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소프트웨어 2.0 기술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진정한 AI는 러닝으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야의 기술 접목이 필요하다"며 "그리드원은 'GO AI, Be the future'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이 보장된 미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 2.0 시대, 미래의 모습은? ▲RPA의 현재 시장 상황 분석과 전망 ▲소프트웨어 2.0 비전 및 발전 계획 소개 ▲AI와 RPA의 결합 기술 시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사례 ▲사업 정책 및 RPA 도입 전략 ▲고객·파트너의 RPA 확대 계획 등의 발표 세션이 차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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