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인사성 밝은 배우

▲ 영화 '배심원들' 박형식 배우. 사진=UAA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박형식은 '착하다'는 평가가 어색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지난 9일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영화 '배심원들' 주연 배우 박형식을 만났다. 그는 선배들이 착하다고 얘기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박형식은 "착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나는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며 "만나면 인사드리고 가실 때 인사드리고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들도 다 그러고 살지 않나?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나보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박형식은 욕도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말에 "친구들과 있을 땐 욕을 하기도 하는데 어른들과 있을 때나 방송, 인터뷰를 할 때 욕을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그건 당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타인을 칭찬하는 것도 받는 것도 어색해하는 성격이라고 말한 박형식은 착하다는 말에도 쑥스러운 듯 보였다.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슈츠', '힘쎈 여자 도봉순'에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 '배심원들'까지 연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박형식은 "기자분들이 그런 칭찬 해주셨을 때 사실 조금 울컥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말보다 배우 냄새 난다는 얘기 해주셔 감사했다. 나름 신조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런 평가를 고대했던 것 같다. 대중들이 봐주시는 거니까 아닌듯 혼자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 같다."

6월 군입대를 앞둔 박형식은 이런 평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군대를 다녀 왔을 때 앞으로 나의 행보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 가면 할 게 없어서 운동도 하고 피부 관리도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제대 후 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착하고 인사성이 밝아 더 매력적인 박형식이 출연하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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