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에도 북한 비핵화 협상이라는 ‘큰 판’을 깨지는 않겠다는 한·미·일 3국의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회담 결렬과 성과 없이 끝난 러시아 방문 이후 한국 측의 정상회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던 북한이 끝내 불만을 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북한이 ‘존재감’ 과시를 위해 ‘미사일’을 쏘았다고 볼 수 있다. 그 배경엔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할 것이기에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손을 내민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상황이 다급함을 뒷받침하고 있다.
북한의 속셈은 이미 드러난 지 오래다. 북한이 ‘살길’은 명확하다. 핵무기와 미사일을 내려놓고 개방과 개혁의 문호를 활짝 열어 젖혀야 한다. ‘중국과 베트남의 성공’이 보여주고 있잖은가. 확실한 태도 변화만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을 떨쳐 버릴 수 있고, ‘인민들에게 이밥에 고깃국‘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현실을 직시하길 촉구한다.
일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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