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은행 증가, 제2금융 감소, 개인사업자 대출도 2조4천억원 늘어

▲ 사진=배상익 기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1천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 5조1천억원 중 은행이 4조5천억원, 제2금융권이 6천억원, 저축은행과 여전사가 4천억원과 3천억원 늘었고 보험이 1천억원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1조4천억원으로 한 달 새 2조4천억원 늘어 3월(2조4천억원 증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대기업 대출 잔액은 157조1천억원으로 한 달간 1조6천억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86조7천억원으로 5조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19조5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4조9천억원 증가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증가 이며 4월 기준으로는 2016년(4조6천억원 증가) 이후 최대다.

이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이 올해 2조원대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전년 평균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집단대출 확대와 정책상품(버팀목 전세대출)을 은행재원으로 취급한 영향"이라고 설명 했다.

집단대출 수요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 은행권과 달리 제2금융권(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은 1조4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 확대는 은행권 집단대출 증가와 계절적 효과"라며 "1∼4월까지 증가규모는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6천억원 축소되는 등 증가세 하향 안정화 기조는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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