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2E', 강남 신한은행서 첫 상용화
음성인식 등 AI기술 탑재하고 효율성 높여

▲ 신한은행 강남별관에 설치된 AI 로봇카페 '비트2E'. 사진=달콤커피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AI(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 로봇카페 비트2E가 신한은행 사내카페에 첫 선을 보였다.

달콤커피는 KT 기가지니 솔루션과 함께 음성 및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된 비트2E(b;eat 2nd evolution)를 강남 신한은행 별관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비트2E는 신한은행 사내 카페테리아로 설치돼 직원들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앱의 주문 기능을 통해 기다리거나 줄설 필요없이 음료 완성 시간을 체크하고 픽업하는 형태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강남별관에 설치된 AI 로봇카페 '비트2E'. 사진=달콤커피

LCD 디스플레이 도입으로 로봇이 고객을 향해 감정표현을 하고 인사를 나누기도 하는 등 신한은행의 또다른 얼굴로 직원들과 고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트2E는 메뉴 제조기능이 향상돼 고객 기호에 맞는 47가지 음료를 제조하고 시간당 120잔의 음료를 만들어내는 등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달콤커피 관계자는 "향후 탑재된 지능형 CCTV를 통해 고객 동선 및 주문이 많은 시간대는 물론 고객층을 구분해 분석하고 주문 고객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운영 전략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카페 비트 2E는 벌써 20여기 이상 선주문돼 신한은행 강남을 비롯해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등 5기가 순차적으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달콤커피는 비트 2E를 주요 기업의 사내 카페테리아, 쇼핑몰, 로드상권, 글로벌 카페시장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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