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금액 중소서민상대 은행이 최대, 1억원 미만의 금융사고 과반 차지

▲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금융사고건수는 145건, 사고금액은 1천289억원 으로 전년도 수준 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고금액 10억원 미만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건수의 86.9%로 대부분을 차지 했고 특히, 1억원 미만의 금융사고가 매년 금융사고 건수의 과반을 차지 했다.

하지만 19건 약 13%에 불과한 10억원 이상의 중대형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 금액의 83.2%를 차지 했다.

최근 2년간 발생한 1천억원 이상 초대형 대출사기 사고는 발생 하지 않았다.

다만, 대형 금융사고의 주요유형인 기업대출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등 비대면거래 확대로 신종금융사기도 나타나고 있다.

5년 연속 사고금액은 ‘사기’가 최대, 사고건수는 ‘횡령·유용’이 최다로 전년대비 유일하게 ‘업무상 배임’의 사고건수 및 금액이 모두 증가 했다.

특히, 증권사 배당사고 92억7천만원, 여전사 대표이사 배임사고 50억원 등 거액 배임사고 발생으로 사고금액이 253억원 200.8%증가 했다.

사고건수는 ‘중소서민’이, 사고금액은 ‘은행’이 최대이며, 은행 및 금융투자는 전년대비 건수 및 금액이 증가 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업권별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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