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예약 전년 동기 대비 40%·51% 증가
제주도·강원 인기…도심 속 휴식 '서울' 수요도↑

▲ 인터파크투어가 오는 6월, 7월 국내 숙박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때 이른 초여름 날씨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며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다양한 '호캉스' 기획전을 마련했다. 사진은 '전국 오션뷰 호텔 다있소' 기획전을 진행하는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전경. 사진=인터파크투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이달 들어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자 일찌감치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6월과 7월 국내 숙박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0%, 5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상 국내 숙박은 당월에 임박해 예약하는 비중이 60% 가까이 달한다. 아직 6~7월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예약이 증가했다. 당월 임박 예약 수요까지 감안하면 호캉스 수요는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한창 봄인 5월부터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올여름 더위가 다소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6월부터 호캉스 예약에 나섰다"고 말했다.

7월의 경우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도 전년 동기 대비 예약이 증가한 것 역시 때 이른 더위가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인터파크투어 측의 설명이다.

호캉스로 가장 인기 높은 지역은 제주도(22%)로 나타났다. 뒤이어 강원(20%), 서울(17%)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와 강원도 등 국내 대표 휴가지의 인기가 굳건한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호캉스족을 위해 '오늘은 호텔이 우리집' 기획전을 진행하고 3인이상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 높은 호텔과 리조트를 엄선해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조식 패키지가 포함된 '켄싱턴호텔 평창(9만6천30원~)', 키즈 호캉스 패키지가 있는 '메종 글래드 제주(14만7천850원~)' 등이다.

아울러 전국 오션뷰 호텔을 모은 '전국 오션뷰 호텔 다있소' 기획전을 통해 '세인트존스호텔 강릉'과 '경주 라마다 호텔앤리조트' 등을 인터파크 단독 특전으로 제공한다. 매주 목요일 단위로 국내 호텔 및 리조트 상품을 업데이트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금도끼 딜'도 함께 진행한다.

정혜숙 인터파크 국내 숙박 사업부장은 "지난해에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여름 시즌 호캉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는데 올해 역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며 호캉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부담 없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특가 혜택부터 인터파크투어 단독 패키지 구성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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