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에 정책적 노력과 관심을 한층 더 쏟아야 할 필요성이 커져"

▲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가계·개인 사업자 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1분기 全 금융권 가계대출은 7조원 증가했고 개인사업자대출은 405조8천억원 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11.0% 증가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가계·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개최 하고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 동향, 대출-업권간 연계성과 취약부문 분석 방향,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방안 강구 등을 심도있게 논의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손병두 사무처장은 "1분기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년말(0.75%)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연체율 수준은 예년에 비해 안정적"이라며 "또한 개인사업자대출 역시 연체율 0.75%로 전년말(0.63%)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그 수준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 관리와 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에 정책적 노력과 관심을 한층 더 쏟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사무처장은 "상환능력에 기반한 여신심사 관행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에 자체 여신심사 관리이 노력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하고 "이와 관련 금년 6월부터 제2금융권에 DSR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RTI·LTI의 적정 운영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관리를 위해서는 지역 경제여건 개선, 자영업자 애로 경감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자영업자 초저금리 대출, 카드매출 연계 대출, 신·기보 맞춤형 보증지원 등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대한 특별경영안정 지원 및 우대금리 적용, 대출만기 연장,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차주 등에 대한 금융권 자율 채무조정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보다 적절한 지원을 위해 금융회사별 안내·운영 실적도 관리해 나갈 계획과 함께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 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 사무처장은 "금융연구원 가계부채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의 세부유형별 취약요인, 상호연계성, 위험전이 연계고리 등을 분석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가계 및 개인사업자대출의 건전성을 관리하고 잠재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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