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1차 민생대장정 출정...한국당 맞불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민생투쟁 대장정에 맞서 을지로위원회의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15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오늘 민생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3년 남양유업 갑질 사태를 계기로 시작한 우리 을지로위원회가 지난 6년 동안 아주 가열차게 여기까지 끌어왔다. 이렇게 꽃이 많이 달릴 정도로 여러 가지 사안들을 많이 해결했다”고 을지로위의 그동안 공헌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불공정한 여러 가지 조건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런 문제를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하기 위해서 을지로위원회가 그동안 노력을 많이 해왔고, 또 민생연석회의도 어제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서 현장에 나가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을지로위는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차 민생대장정 기간을 정하고 이날 출정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 민생바람’ 출정식 후 바로 미스터피자 당산점을 찾아가 치킨, 피자, 화장품, 편의점 등 다양한 직종의 가맹점주들과 ‘자영업 대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제기하는 정부정책 개선방안을 경청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을지로위는 “자유한국당은 자기당의 이익만을 쫓는 정쟁을 위해 민생을 팽개친 가짜 민생 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을지로위원회 10대 민생법안을 비롯해 민생을 살릴 법안이 국회 각 상임위에 쌓여있지만, 자유한국당은 민생을 챙긴다며 국회와 진짜 민생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 민생을 외치고 있는 꼴이다”고 질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챙길 의지가 있다면 당장 국회로 들어와 더불어민주당과 진짜 민생 대결을 펼쳐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현장에서 확인한 민생현안은 무엇이며, 중소상공인과 노동자들의 삶을 지켜낼 대안이 무엇인지 법안과 예산으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지로위는 “지난 6년 동안 묵묵히 민생을 챙긴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쇼가 아닌 진짜 민생대장정이 무엇인지 자유한국당에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에 맞불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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