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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대통령, 내달 하순 방한...한미공조 확인 북핵문제 대응 논의할 듯文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달 만에 개최
  • 김승섭 기자
  • 승인 2019.05.16 14:22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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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방한한다.

청와대는 16일 "문대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국빈 방한이 될지, 실무적 방한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양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등 한미 현안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이전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여러 사안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사안이 있을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중간에는 진도가 어디까지 나가 있고, 어떤 문제가 풀리면 되는지를 확인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남북 간 대화가 오고가고 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고가는 지와 접촉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반응을 모였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이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작해 2년 간 흐름을 봐주시면 좋겠다"며 "큰 흐름에서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우리가 얼마나 왔는지, 파도가 높기도 하지만 그 흐름이 바뀌는지 틀어지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어붙은 한반도가 작년을 기점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평화가 일상이 돼가고 있고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음을 여러분도 체감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그런 큰 그림 봐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결정은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등 잇따른 도발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측은 아직 대화의 끊을 놓지 않고 있음을 서로 교감하며 교착 상태인 북미협상의 궤도이탈 방지에 힘써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빅딜'을 이뤄낼지, 순차적 폐기라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뤄낼지 심도있게 조율할 것으로 예측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 따라 2020년 미 대선에서 재선 노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북한 리스크'라는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대선을 민주당이 대선주자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자칫 '안보이슈'가 불거질 경우 야당 주자들의 화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점도 이번 방한을 결정하는데 대한 주요 고려사항 중 하나였을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 안팎의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혁신경제,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시대 선도 쪽으로 정부정책 방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그동한 남북 간, 북미 간 정상회담을 통해 오갔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슈를 어느정도 매듭짓는 다는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안은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문제가 양 정상간 만남에서 주요의제로 다뤄지겠지만 최근 북한의 식량 사정 등을 감안한 '인도적 식량지원'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문 대통령 역시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임을 고려할 때 방한 일정을 따로 잡은 데는 한미 간 대북 공조를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더해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의제로 논의될지 관심사다. 현재 한미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유효기간은 올해까지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세 등에서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한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5~28일까지 3박 4일 간 일본을 국빈방문(도쿄)하고, 다음달 28~29일 1박 2일 간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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