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대 중점육성산업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新남방 협력 확대 모색

▲ 한-아세안센터와 한국바이오협회가 16일 서울 한-아세안센터에서 '바이오산업 육성 및 협력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아세안센터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한-아세안센터는 16일 서울 한-아세안센터에서 한국바이오협회와 '바이오산업 육성 및 협력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시장진출 및 투자세미나 개최 ▲시장조사 및 투자사절단 파견 ▲전문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 ▲기술협력 및 역량개발 등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행동계획 2016-2025(APASTI 2016-2025)를 통해 바이오 산업을 중점 육성할 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촉진책을 모색해왔다. 우리 정부 역시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번 한국바이오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기존의 협력 분야인 인프라, 관광, 상품 교역을 넘어 바이오산업을 포함한 4차산업혁〮신산업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이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아세안은 바이오산업의 시장으로써 매우 매력적인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의 바이오산업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BIOplus 2019에서 특별 행사로 '한-아세안 바이오 파트너링 위크 2019'를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아세안 바이오 투자활성화 세미나와 한-아세안 기업의 최신장비 및 바이오의약품 전시회,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다.

행사는 한-아세안 바이오산업 동향 및 투자정책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양 지역 바이오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투자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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