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루머에 고통,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까지 나돌아"
특히 임 상무는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내용이 SNS 등에 올라올 경우, 임의적으로 삭제하며 고객의 불만에 대해 상식 이하의 답변으로 빈축을 샀다.
임 상무는 최근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검출이 된 것에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은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곰팡이가 확인된 한 개만 교환해주겠다’고 대응한 바 있다.
또한 명품 카피 논란에 대해선 “명품을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지적받을 것”이라는 다소 논점에서 어긋난 답변을 내 놓았다.
임지현 상무는 “진짜로 속이려고 했고 거짓말을 해왔다면, 아마 못 버텼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게 생각뿐이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그랬다. 하지만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직원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난 도망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상무는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서 사업 재기에 의지를 언급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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