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떨리지만 즐겨보겠다
김성규는 "영화 속 내 캐릭터에 관객들이 느끼는 의문점이나 아쉬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댓글 등을 계속 찾아보고 있다"며 "지금 받고 있는 관심이 좋으면서도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영화 '악인전'에서 사이코패스를 연상케하는 미친 연기를 보여준 김성규에게 관객들은 "추격자의 하정우가 생각난다", "김성규 눈빛이 끝까지 기억에 남는다" 등의 평가를 보냈다. 김성규는 이런 평가에 "악역을 맡은 배우로서 그런 말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평가를 받는 데) 역할의 운도 있었다. 강렬하기 때문에 극에서 남들보다 많이 보였던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어긋나거나 부족하면 선배님들의 캐릭터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성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영화 '악인전'까지 매 작품마다 실력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는 오는 22일 칸 영화제 미드나잇 부분에 공식 초청받은 영화 '악인전' 레드 카펫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규는 이에 "레드 카펫에서 옷 어떻게 잘 입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주변에서 가서 즐기라고 팁을 주셨는데 아직은 긴장된다"고 말하며 최대한 즐기다 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김성규,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영화 '악인전'은 지난 15일 개봉됐으며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벤져스를 제치고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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