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남양유업 천안공장
'안전 나눔' 위해 700여명 모여
도내 15개 시·군에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지난해까지 모두 제정, 무상보급에 힘을 보탰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가구 중 68%에 해당하는 2만 7천152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했다.
특히 소방본부가 화재취약계층에 소방시설 무상 보급에 나선 이유는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으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사상자 331명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120명으로, 전체 화재사상자의 36%에 달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로 3월 홍성군 결성면 한 주택에서도 화복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초기에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등 실제 활용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윤순중 도 소방본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 및 대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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