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강원에서 구매한 항공기 내부. 제공=플라이강원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플라이강원이 오는 12원 말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첫번째와 두번째 항공기(B737-800)를 각각 8월과 9월에 인수하는 구매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생산되어 현재 Norwegian Air Shuttle에서 운영중인 186석 규모의 두 항공기는 초기 점검 결과 엔진 등 주요 부품의 상태가 양호할 뿐 아니라, 승객들이 선호하는 Sky Interior System과 기내 Wi-Fi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 확보는 물론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항공기와 12월 도입 예정인 항공기 등 초기 세대의 항공기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여 국내선과,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노선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비 신뢰도가 높은 유럽에서 운영되던 항공기 두대를 '운용리스' 방식이 아닌 구매로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비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잔여 운영기간 등을 감안할 때 상당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공기 구매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투자와 저금리 항공기 금융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의 주원석 대표는 "환율에 민감한 임차료와 정비 적립금 등 회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부 변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항 여건 조성을 위해 초기 두 대는 구매를 결정했다"며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올해 3대, 2020년 4대, 2021년 2대, 2022년 1대를 도입해 향후 3년내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으로 예정된 10월 취항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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