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호텔 폐업 절대 안되" 며 의회차원 구, 시와 협의통해 구제방안 모색한다

▲ 중구의회 의원들이 올림포스 호텔 폐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있다. <사진=박구민 기자>
[일간투데이 박구민 기자] 인천 중구의회 최찬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오후 구청 브리핑룸에서 '올림포스호텔 폐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최찬용 의회의장, 박상길, 강후공, 이종호, 유형숙의원이 참가했으며 반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중구와 역사를 함께한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귀중한 자산인 올림포스호텔이 이달 말 영업을 중단한다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올림포스호텔은 개항장과 신포시장, 월미도,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인근의 주요 문화, 상업지구 중심에 위치한 핵심시설이자, 내항과 중구지역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며 내항 재개발과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중구 원도심 지역 발전을 위해 올림포스호텔은 계속 운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림포스호텔의 폐쇄는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중구 원도심 지역 전체의 발전과 연계된 일이며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구의회의 입장에서 올림포스호텔의 폐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파라다이스 그룹 측에서도 현재의 경영 적자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다양한 관광자원과 근현대 문화유산을 통한 발전을 도모해 올림포스호텔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파라다이스 그룹과 인천시, 중구청도 중구의회와 같이 올림포스호텔의 영업 중단에 대한 대안을 적극 모색해 방안을 찾고 호텔을 정상화시켜 원도심 지역 피해를 최소화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협업을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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