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800점으로 개최지 서천군 제외한 군 단위 중 1위

▲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남 태안군 선수단들이 지난 16일, 개회식을 앞두고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태안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태안군이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충남 서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충청남도민체전에 선수 323명, 임원 1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 결과 ▲금메달 19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 등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1만 5천800점으로 개최지 서천군을 제외한 군 단위에서 1위(전체 순위 8위)를 차지했다.

태안군은 강세 종목인 ▲씨름(우승) ▲수영(2위) ▲게이트볼(2위)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성적을 거뒀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자들의 열의와 선수들의 땀의 결실로 ▲궁도(2위) ▲야구(3위) 종목에서 선전했다.

또한 배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토너먼트 경기 종목 등이 8강에 진출해 종합순위 8위를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수영종목 여자초등부의 기가영 학생(태안 원북초)은 접영 50m, 접영 100m, 계영 200m, 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해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군 관계자는 “개최지 서천을 제외한 군 단위에서 1위를 한 것은 선수와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체전을 빈틈없이 준비한 결과였다”며 “더불어 군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가 태안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천안시가 종합점수 2만 6천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산시와 서산시가 그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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