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 주는 아이돌 되겠다

▲ 김재환이 첫 솔로 앨범 '어나더'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워너원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아이돌 때의 보컬과 감성도 없애고 싶지 않았다."

20일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가수 김재환의 첫 솔로 앨범 '어나더(Another)' 미디어 쇼케이스가 있었다.

김재환 첫 솔로 앨범 '어나더'의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가수 임창정이 만든 곡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녕하세요'에는 임창정 음악의 특징인 공감 이별 감성과 시원한 후렴구 고음이 담겨있다. 김재환은 남성 보컬 중 매번 힘 있는 높은 고음을 선보였던 임창정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돌로 자신의 색깔을 넣어 타이틀곡을 완성시켰다.

반면 김재환의 '어나더'에는 발라드인 타이틀곡 외에도 '디자이너'라는 댄스곡이 수록돼 눈길을 모았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았던 김재환은 쇼케이스를 통해 아이돌 활동을 통해 춤에 대한 재미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춤과 노래 둘 중 하나를 정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춤은 못 끊고 있다"며 "브루노 마스의 펑키한 음악들을 동경했기에 내겐 워너원 활동이 감사한 경험"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김재환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이돌과 싱어송라이터의 기로에 선 김재환은 "아이돌이 어린 친구들의 우상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아이돌이 될 것"이라고 현명하게 답변했다.

끝으로 김재환은 "임창정 선배님께서 주신 곡인지라 (타이틀곡 안녕하세요가) 노래방 애창곡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며 "고음 부분 나도 힘들긴 했는데 남성분들께서 도전하고 좋아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김재환의 새 앨범 '어나더'의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를 포함한 전곡은 20일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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