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몽'의 웹툰 제작 프로젝트 후원

▲ 사진=MBC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MBC 드라마 '이몽'이 블록체인의 기술이 접목된 웹툰으로 제작된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현재 방영중인 MBC 인기드라마 '이몽'의 웹툰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웹툰은 이르면 6월 중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이몽'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MBC가 야심차게 선보인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 의사 '이영진'(이요원)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 요원이 돼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 활약을 펼치는 첩보 멜로 시대극이다.

남자 주인공(유지태)은 의열단 단장을 맡고 있는 약산 김원봉의 실제 인물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다. 드라마 이몽은 김원봉을 소재로 한다는 이유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첫주에 TV 화제성 점유율 48.6%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몽 웹툰 제작은 히트작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하오툰-엠스토리허브가 제작을 맡는다. 더불어 국순신PD, 문시후, 박성철, 이준우 같은 베테랑 작가들이 작업한다.

제작비용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집하며, 투자자는 웹툰 매출에서 채널 수수료(30%)를 차감한 다음, 이익 40%를 분배받는다.

이몽웹툰 프로젝트 투자는 와디즈 채권발행을 통해 이뤄지며 웹코믹스는 증권형(STO) 토큰을 발행하고, 수익 정산과 수익배분에 참조용으로 사용된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은 "문화산업과 IT 산업 진흥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투자자금 모금과 효과적인 수익 배분 방식이 필요하다"며 "크라우드 펀딩 또는 STO가 그 유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STO 형 토큰 발행을 통해 문화산업, IT 진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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