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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 동맥될 '금융허브' 세운다'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추진
정부, 은행권과 협업 내년 설립
후보지로 방콕·자카르타 검토
  • 김승섭 기자
  • 승인 2019.05.21 17:4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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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남방특위 제2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주형철 신남방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정부가 신(新) 성장 동력의 한 축인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KAFCC)'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과 더불어 신(新)남방으로 가는 동맥(動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현지 금융 인프라 부족과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 국가 편중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금조달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우선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역내 금융인프라 협력과 상호 교역·투자활성화, 진출기업 금융애로 해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 '가칭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목표로 관계 부처·연구기관·금융기관 등이 협업을 추진한다.

정부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출입은행장, 기업은행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보험개발원 원장 등 12개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남방 국가와의 금융협력 여건과 시사점 등을 금융권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열린 제1차 금융권간담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가칭)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용역의 중간결과가 보고됐다.

주형철 신남방특위 위원장은 “최근 5년간 국내 은행의 신규 해외점포 45개 중 44개가 신남방 지역에 집중됐고 수익도 3.3배가 늘었다”며 “하지만 현지 금융 인프라 부족과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 국가 편중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신남방특위는 신남방 진출기업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기획했던 신 ·기보 해외보증(신남방 진출 중소·중견기업에게 2022년까지 1조원규모의 보증 지원, 올해 예산에 해외보증 예산 90억원 반영)과 전대금융(수출입은행을 통해 2020년까지 12개 해외현지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 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신남방 국가 기업 등이 우리 제품을 수입할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단기 구매자신용제도'를 신설해 올해 추경 예산안에 200억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권 의견 및 건의사항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통한 정부의 포괄적 협력 노력을 환영한다"며 "이와 같은 노력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기존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지적 하면서 오늘 안건으로 논의된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 공공기관장들도 정부의 대 (對)신남방 금융협력 노력에 발맞춰 금융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KAFCC 설립 방안이 향후 신남방특위에서 보다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일선 금융기관이 추가 협의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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