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종의 행정민원신고서에 복지상담 묻는 문구 삽입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가평군이 저소득층 발굴 지원을 위해 '촘촘한 365 맞춤형 복지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전입·사망·출생·이혼 등 4종의 민원신고서에 '다양한 복지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는 복지상담 의향을 묻는 문구를 삽입해 365일 틈새없는 복지대상자 발굴 및 상담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민원인이 행정민원신고시 상담에 동의하는 경우 자연스럽게 맞춤형복지팀으로 연계돼 생활실태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군은 복지이장,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기존의 사회안전망 이외에 팀간 협업을 통한 발굴채널을 추가로 마련함으로써 위기가구의 발굴뿐만 아니라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까지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대상자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운영 중이나 복지사각계층이 상존하고 대면 상담 및 개인정보 노출을 기피하는 주민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 유도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민원팀과 맞춤형복지팀 협업을 이뤄 촘촘한 발굴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공백없이 골고루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생활을 꼼꼼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고 인적 자원망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100여명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기존 운영중인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복지이장 등 인적 안전망과 통합하여 '희망지킴단'으로 재편 확대할 예정이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위기가구 모니터링,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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