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 감동의 연주에 감격

▲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한 3.1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창축제‘코리아 판타지(KO REA FANTASY)’에 참여, 성공적 연주를 자축하는 귀국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가평군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한 3·1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창축제 '코리아 판타지(KO REA FANTASY)'에 참여, 성공적 연주를 자축하는 귀국보고회를 가졌다.

20일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관계자에 따르면 3·1절10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합창페스티벌에서 대형 태극기가 펼쳐지고 무궁화 꽃을 피우는 감동의 연주로 현지 교민들과 카네기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귀국보고회를 통해 전했다.

이날 연주에서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연주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카네기홀 관계자들은 일제히 'awesome great'를 외치며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현지 교민들은 감동의 연주에 감격의 눈물로 환호했다고 전했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정민희 지휘자(사/한국음악협회 가평지부장)는 "카네기홀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가평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김성기 군수님과. 송기욱 가평군의장님, 김경호 도의원님과 군 행정 담당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귀국보고회 인사말을 대신했다.

3·1절 100주년 카네기홀 연주에서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평화의상징 'Let’s make peace'를 연주하고 이준하·송채은 두 단원의 선창으로 연출된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와 함께 대형태극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오준 UN대사와 한인재단 관계자등 교민 2천여명은 감동의 연주를 관람하고 'KOREA FANTASY'를 연주하는 200여명의 연합합창단과 게스트 연주자들의 연주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뜻 깊은 연주에 교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연주기획진행을 담당한 카네기홀 프로덕션 스텝 중, 매니저 John Lent(존 렌트)는 "태극기와 어우러진 공연이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 아름답다"며 'awesome great'를 외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보였다.

특히,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에서 세계최고의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로즈장이 코리아환타지 솔리스트로 출연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과 자신이 직접 영어로 가사를 번역, 편곡한 한국민요, 아리랑과 도라지, 뮤지컬 캐츠의 '메모리'를 함께 연주해 환상의 코러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이번연주에 함께 출연한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숭실OB합창단, 홀리 이반젤 위민스 콰이어 등이 함께 출연, 고국의 향수를 전하는 감성의 하모니를 연주해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주었다.

이외에도 현지에서 활동 중이며 6회 그래미 상 수상에 빛나는 쥬빌레이션 콰이어와 바리톤 황진호, 로즈장 등 세계 성악계 거장들이 함께 출연,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연주와,

한국 최고의 클래식음악전문 오케스트라 단체인 모스틀리 필하모닉(지휘자 박상현/Mostly Philharmonic Orchestra)의 웅장한 오케스트라연주에 200여명 연합합창단의 'KOREA FANTASY'가 뉴욕 하늘에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하모니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음원예술기획 홍지원 대표는 "이번 연주를 통해 한국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민족정신을 기리는 계기로 삼아, 세계속에 한국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3·1 운동의 민족정신을 계승하고 세계속에 한국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행사는 공연기획전문기업인 음원예술기획(대표 홍지원)에서 기획했으며, 지난 4월 미상·하원의원에서 3월 1일을 유관순 기념일로 제정해 더욱 뜻 깊은 연주회로 평가되고 있으며, 더욱 돈독한 한·미 우호 증진의 계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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