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3대 1 경쟁률…전 타입 당해지역 청약 마감

▲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 모습. 사진=GS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GS건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방배그랑자이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1순위에 2천92건이 접수돼 최고 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전 무순위 청약에도 6천738건이 몰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방배그랑자이 대부분 타입 당첨자 가점이 50점을 웃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강북권에서도 평균 30∼40점대 당첨 타입이 발생 중인 것과 달리, 강남 새 아파트에는 아껴둔 청약통장이 몰리는 분위기다.

향후 강남권 아파트 공급도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올라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처한 사업장도 38곳에 달한다.

김범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타입에 역세권 및 최고의 학군을 갖춘 곳에 들어서며 주변 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상품성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며 "까다로운 청약 자격 및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지만 고객들의 관심도가 뜨거운 만큼 무순위 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대부분 타입 분양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 2 번지(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전용 54∼162㎡ 총 75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74·84㎡ 2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순위 청약 당첨자 계약 후 부적격 발생시 6월 19일 사전 무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며 다음날인 20일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있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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