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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8일 시민에 '별주' 건물터 공개현륭원 올릴 음식 준비했던 '화성행궁 별주' 발굴현장
  • 허필숙 기자
  • 승인 2019.05.23 10:14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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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주 건물터 발굴(담장) 모습. 사진=수원시
[일간투데이 허필숙 기자] 수원시가 28일 시민들에게 '화성행궁 별주(別廚)' 발굴 현장을 선보인다.

별주(別廚)는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 준비를 위해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분봉상시(分奉常寺)로 이름이 바뀐 별주는 현륭원에 올릴 음식과 술 등 제물을 마련하고 이와 관련된 문서를 정리 보관하는 곳으로 활용됐다.

시는 2016년부터 경기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 결과, 가로 26m·세로 20m 규모 별주 건물터가 확인됐다. 네모난 단 위에 건물 2동이 있었고, 그 주변에 담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별주 앞에는 연못 흔적이 발견됐다.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정리의궤(整理儀軌)'에 수록된 내용과 비슷했다.

수원시는 이러한 조사 성과를 알리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 '화성행궁 별주' 발굴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화성행궁 주차장 별주 발굴 현장에서는 부엌, 온돌방 등 별주 건물터와 도자기 조각, 벽돌 등 건물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원이 별주를 설명해준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 별주의 배치·규모 등이 명확하게 확인됐고, 유적 상태도 비교적 양호했다"며 "미복원시설(장춘각)의 발굴 조사가 완료되면 '정리의궤'에 그려진 화성행궁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89년부터 2002년까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2003년부터 2021년까지 2단계 복원사업(우화관·별주·장춘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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