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상용화한 5G 기술이 금융과 결합하면 핀테크의 비상을 위한 좋은 활주로가 될 것"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최종구 위원장은 핀테크는 단순한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구조적 변화가 금융에 미친 결과의 총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를 통해 금융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으며 그 흐름이 한 국가의 발전, 나아가 인류의 번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살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을 둘러싼 환경의 복합적인 변화, 그리고 스스로의 내재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시스템은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그 변화가 바로 '핀테크'의 등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는 기존 금융권의 독과점에 도전해 개방과 경쟁을 촉진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금융의 편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민주적인 금융으로의 근원적인 변화" 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핀테크의 발달로 금융의 탈집중화가 심화되고, 전통적 금융업간의 경계도 모호해지면서, 핀테크가 금융시스템에 안정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관리와 규제체계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수준과 새로운 것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소비자 성향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기에 매우 유리한 여건"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존 기술에 더해 최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이 금융과 결합하면 핀테크의 비상(飛上)을 위한 좋은 활주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정부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경쟁적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영업 규제 등을 적극 개선하고,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결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방하고,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금융분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통해 개방·경쟁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혁신과 포용의 균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과 혁신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분들의 사회적 충격을 관리하고 연착륙을 돕는 것, 혁신의 빛 반대편에 생긴 그늘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혁신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 사회의 발전은 혁신에서 시작되지만 사회구성원들에 대한 충분한 안전장치가 함께 마련돼야 비로소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귀결된다"면서 "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 전체의 후생을 높이는 것임을 항상 유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핀테크와 금융혁신을 향한 경주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내 최초,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개막
핀테크, 대한민국 금융을 바꾸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해외 각국의 핀테크 정책 및 동향을 통해 최신 핀테크 이슈를 공유하고, 핀테크 발전 방향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 됐다.
첫날인 23일 오전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의 개최를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핀테크 기업, 성공과 도전'을 진행 하고 또한 글로벌 핀테크 정책·동향 세미나를 개최하고 핀테크 기업 투자데이, 해외진출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리셉션 등 핀테크 기업 투자활성화 및 해외진출을 위한 행사를 준비 했다.
둘째날인 24일은 샌드박스 글로벌 코리아, 핀테크와 4차산업혁명, 인슈어테크, 자본시장과 핀테크 등 세부주제별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 하고 아울러, 우수 핀테크 기업과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수상식을 가지고, 핀테크 분야 업무소개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마지막날 25일에는 시니어, 어린이,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형 핀테크 체험교육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했다.
배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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